이혼숙려캠프 절약부부 반전 사연 폭력적인 남편과 강압적인 아내

 

이혼숙려캠프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이혼 숙려기간과 조정 과정을 가상 체험해보며, 실제 이혼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해 보는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간

목 오후 10:10 (2024-08-15~)

출연

서장훈, 박하선, 진태현

채널

JTBC

JTBC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이 캠프 형식으로 서로의 마음을 되짚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가집니다. OTT 넷플릭스로도 시청가능합니다.  최근 큰 화제를 모은 부부가 있었는데, 시청자들 사이에서 ‘절약부부’로 불리는 이들입니다. 

절약부부는 지난화에 절약남편의 폭력으로 절약아내에 대한 동정여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절약아내 역시 남편에게 강압적인 행동을 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절약남편에 대한 동정여론이 생기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서장훈이 지적했듯이, 부부 모두 문제점을 갖고있습니다. 다른 부부출연자는 이날 절약부부의 모습을 보며 빌런기수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내 입장

아내 VCR을 보면 남편의 폭력성, 무능함으로 이혼을 원합니다.

결혼 생활 초기부터 아내는 남편의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태도에 답답함을 느껴왔습니다. “이거 해”라고 하면 꼭 반대로 행동하는 남편의 태도에 아내는 의문을 품었고, 결국 지능검사를 받게 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에서가 아니라, 부부싸움 중 경찰이 출동하고 아동학대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상담 과정에서 진행된 검사였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남편에게 ADHD 성향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고, 아내는 그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절약의 강박이나 남편의 이해 부족보다도 더 깊고 위험한 데에 있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숨긴 빚, 특히 고금리 사채를 사용했다는 사실에 분노했습니다. 결혼 전에 모든 걸 솔직히 말하지 않았고, 결혼 후에도 빚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겠다며 감추다가 결국 사채에까지 손을 댄 남편. 게다가 "헬스트레이너가 돈을 잘 번다"는 말만 듣고 회사를 무단으로 그만두고 안정적인 수입도 포기한 채 무직 상태가 된 남편을 보며 아내는 경제적 신뢰를 완전히 잃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아내를 공포에 떨게 한 건 남편의 극단적인 행동과 폭력적인 태도였습니다. 싸움이 격해질 때마다 남편은 부엌에서 칼을 자신의 목에 가져다 대며 협박했습니다. 실제로 남편이 아내를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부부의 쌍방폭행으로 밝혀져 더 큰 충격이 되었습니다.

 

남편 입장

남편측 VCR을 보면 아내의 통제와 강압적인 모습이 문제가 됩니다. 둘다 무직이지만 모든 심부름은 남편이 합니다. 그리고 아내가 먹다 남긴 부대찌개 국물을 남편에게 건네기도 했는데요.

"이거 먹어"라는 아내의 말에 남편은 “난 먹을 생각도 없는데, 안 먹겠다고 했는데…”라며 당황스러워했지만, 아내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아들이 남긴 음식까지 “깨끗하게 먹어 치워라”는 아내의 지시가 이어졌고, 남편은 마치 '남은 음식 처리 담당'처럼 모든 잔반을 떠맡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아내는 남편에게 “우리 집 잔반 처리기”라고 말하며 비웃는 태도를 보였고, 이에 남편은 모욕감을 느낀 듯 “뭘 그렇게 얘기해? 난 싫어”라며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묵묵히 잔반을 다 먹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남편은 그간 참아왔던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장인어른이 예전부터 음식을 남기지 못하게 가르쳤다고 하더라. 아내는 그 교육을 자기도 받았고, 이제는 아이에게는 시키기 싫으니까 나한테 그걸 대신 시키는 것 같다”고 말하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음식 절약이라는 명분 아래 자신이 ‘쓰레기통’처럼 취급받고 있다는 현실에 남편은 무기력함과 굴욕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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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절약부부는 아내, 남편 모두 마음의 문제가 있어, 자녀의 안전과 행복을 생각해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하는 상황입니다. MC 서장훈의 말대로 차라리 이혼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든 부부였는데요. 서장훈이 이렇게 심각하게 진행한 것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