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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혼숙려캠프 축구부부 갈등원인 이혼 재판조정결과 축구선수연봉 5억

by 투더펀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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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이혼 숙려기간과 조정 과정을 가상 체험해보며, 실제 이혼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해 보는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간
목 오후 10:10 (2024-08-15~)
출연
서장훈, 박하선, 진태현
채널
JTBC

항상 화제가 되고있는 JTBC 에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이번에는 축구부부에 대해 리뷰해보겠습니다.

축구부부는 바닥부부와 캥거루부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화제성이 약합니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정상범주 내에 속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금전적인 문제로 서로 사랑하는 부부가 갈등을 겪는 상황인데요. 캥거루, 바닥부부처럼 무직자인 남편들과 달리 축구부부 남편 강지용은 열심히 일을 하는 청년입니다.

 

갈등의 원인

축구부부 강지용과 이다은 부부는 현실적인 문제로 부부싸움을 자주 하는데요. 부부싸움의 시작은 축구부부 남편이 시댁에 너무 많은 돈을 갖다바쳤기 때문입니다. 방송에는 5억원 정도라고 나오는데요. 축구선수로 활동했을 때 받은 돈을 거의 다 시댁이 가져갔다고 합니다.

프로 축구 선수로서 11년간 선수 생활을 했지만, 그동안 번 돈은 모두 아버지가 관리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댁과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했고, 아내 이다은은 결혼 이후에도 남편의 수입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생활비와 결혼 준비 비용까지 본인의 돈으로 부담해야 했으며, 남편에게 용돈까지 주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요약하자면 축구부부 남편의 부모님은 남편이 준 돈으로 호위호식을 하고 정작 부부가 금전적 지원을 해달라 했을 때 지원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실상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내용을 보면 딱한 부부입니다.

이에 대해 아내는 남편에게 폭언을 하는 상황이고, 남편은 극단적인 행동을 하겠다며 계속 아내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그래도 이 부부는 이혼숙려캠프에서 유일하게 서로 바로 사과하며 개선의 여지가 충분히 보이는 커플이였습니다.

 

이혼조정 중 위자료 문제

 남편 강지용은 집 보증금 3,800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그 돈은 친정어머니의 돈이며, 이자까지 부담했으니 돌려받아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3,800만 원이 증여된 것이 아니라 빌려준 돈이라는 입장이었죠. 이 문제로 인해 부부 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아내 측은 위자료 5,000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시댁에서 돌려받지 못한 돈뿐만 아니라 남편의 잦은 가출이 그 이유였습니다. 이에 대해 남편은 “나를 피 말려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돈을 시댁에서 받아오지 못할 걸 알았다면 결혼을 했겠느냐”는 질문에 눈물을 흘리며 “아이라도 낳으면 100만 원이라도 가져올 줄 알았다. 그런데 노력조차 안 하니까 나 혼자 키우는 게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이혼조정 결과

조정위원은 부부의 갈등을 조정한 끝에 위자료는 지급하지 않고, 보증금 3,800만 원은 아내가 가져가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혼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내 이다은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남편이 집에 돌아오면 ‘자기야, 잘 왔어’라고 반겨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에 남편 강지용은 눈물을 흘리며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아내는 “남편이 어린아이 같은 사람인데, 내가 보듬어주지 못했다”며 앞으로 부드럽게 대하겠다는 결심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축구부부’는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고,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

극단적인 본능부부, 바닥부부, 캥거루부부와 달리 축구부부는 충분히 지금 결혼하는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입니다. 제 주변에도 모은돈을 시댁이나 친정에 다 준 지인도 있었고, 결혼하고 나서도 양가에 생활비로 돈을 보태는 부부들도 있었습니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인데요. 물론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해서 아내를 힘들게하는건 좋지 않은 태도입니다만 잘 해결된 케이스로 보입니다.

축구부부의 사례는 부부 간의 경제적 문제, 소통 부족, 서로에 대한 배려 부족이 문제였지만, 함께 노력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지면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로도 보입니다. 적어도 서로에게 폭언을 하면서도 사랑하는 사이임이 잘 느껴졌습니다.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JTBC에서 목요일 밤에 방송됩니다. 아직 바닥부부, 캥거루부부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는데 다음주 목요일은 또 어떤 도파민이 터질지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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