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잡재홍 메이플 영상 조작논란 노가다 주작 대본이슈

이번에는 유튜브와 관련된 새로운 이슈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유튜버 잡재홍과 관련된 논란인데요.

잡재홍은 근면성실한 청년 유튜버로 일일 노가다, 알바 등 잡(JOB)과 관련된 다양한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구독자도 약 60만 명으로 대형 유튜버에 속하는데 여태까지 올린 영상들에 대한 주작(조작) 논란이 터졌습니다.

 

논란의 원인

처음에는 잡재홍이 메이플스토리에 푹 빠져서 오랫동안 게임을 했다는 식으로 영상에서 얘기를 했는데요. 알고보니 잡재홍 캐릭터의 레벨이 고작 10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메이플은 대격돌, 리부트 이후 튜토리얼만 깨도 레벨이 급속도로 오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레벨 10이라는 건 게임을 키고 몇 분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 유튜버는 왜 이런 쓸데없는 부분을 주작하냐, 다른 영상도 주작이 있는게 아니냐로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는, 메이플 플레이 시간에 대한 사소한 거짓말이 논란의 시작이였는데요. 구독자 10만이 넘어가면 보통 스토리보드나 컨셉을 미리 잡고 기획한 영상을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잘보이고 싶은 욕심에 거짓말을 한 것인데, 논란이 될 거리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영상들도 조작 논란이 생기면서, 근면성실한 유튜버로서의 특징이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성실하게 알바, 노가다 해보는 모습에서 구독자들은 호감을 느꼈는데요. 해당 유튜버가 진정성 있는 사람으로 그동안 많은 어필을 했었는데, 결국 만들어진 이미지라는 점에서 깬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근데 60만 유튜버면 편집인력과 촬영인력, 그리고 스토리보드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억까가 아닌가 싶습니다. 진정성을 중심으로 하는 나는솔로도 작가가 있고 대본이 있는 것 처럼요. 요즘 이슈가 없으니 물타기로 만만한 유튜버 한 명 잡는 것처럼 보입니다. 리얼다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드라마였다면 환상이 깨져 실망할 수는 있지만, 해당 유튜버에게 인신공격과 채널을 폭파시키라는 얘기를 하는 건 과도한 처사로 보입니다.

세대 차이일 수도 있지만 주작은 스타판을 망친 마재윤급이나 프로듀스101 PD가 아니면 약과로 보이는데요. 아직까지 나온 주작은 3일 알바한다 해놓고 1일 알바하고 일을 덜한 건데요. 실망할 수 있지만 쌍욕할 거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모든 영상은 조작된 영상이라는 점에서 잡재홍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더욱 화제가 된 건 잡재홍이 올린 사과글입니다. 사과글에서 조작논란에 대해서 사과한것이 아니라, 메이플에 초점을 맞춰 사과하였는데 이 내용이 메이플 유저들에게 더욱 불을 지폈습니다.

만약 잡재홍이 사과문에 대해서, 잘보일려고 그랬다고 솔직히 인정하고 메이플을 레벨200까지 찍겠다고 했으면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만 워낙 큰 유튜브다보니 책임져야할 인력(촬영, 편집 자등)이 있어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 같은데 잘못된 대처가 된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유튜버가 잘못한 거 이상으로 비난을 받고 있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유튜브 시장에 물의를 일으킨 유튜버가 별로 없다보니 더 뭇매를 받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뻑가가 더 이슈되길 바랍니다. 심지어 유튜버 잡재홍 사과문에 댓글로 "너 아주 잘 걸렸다"는 글을 남긴 내용도 있습니다.

 

제가 보는 유튜브는 탁재훈과 숏박스로 해당 유튜버의 영상을 접한 적은 없습니다만, 사건에 비해 과도하게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인듯하여 상황이 잘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