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캥거루부부 문제점 무직 유산 재혼 아들 여자친구 빈츠녀

최근 방송된 JTBC의 이혼숙려캠프는 바닥부부(지난포스팅참조)가 역대급을 찍었고, 캥거루부부와 축구부부는 무난한 편입니다. 캥거루부부의 경우 다른 기수와 같이 나왔다면, 기수 역대급으로 뽑혔을 수도 있지만 압도적으로 바닥부부가 역대급이였던 것 같습니다.

전여친과의 연락 때문에 현 아내와 단절된 남편을 이길 부부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바닥부부와 비슷한 부부를 꼽자면, 자식만 5~6명 이상을 낳은 본능부부인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캥거루부부는 가족구성원이 모두 무직입니다. 추가로 남편의 알코올 의존과 아내의 과도한 자녀 보호로 인해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었습니다. 특히, 무직 상태의 아들과 그의 여자친구까지 함께 거주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특이점은 재혼가정으로 아들은 아내쪽 자식입니다. 아들과 아들 여친의 나이는 30대 인데도 캥거루족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돈이 어디서 나오냐고 볼 수 있는데, 아내쪽 친정의 유산으로 가족들은 생활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유산이 대략 2억원 정도로 나왔습니다.

남편의 알코올 의존과 건강 문제

방송내내 남편은 건강이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술을 끊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내는 "새벽에 일어나면 술을 마시고, 아침에 눈을 뜨면 또 마신다"며 남편의 알코올 의존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습니다. 남편은 급성 췌장염과 혈전증으로 두 차례 병원에 실려 갔고, 소생실까지 경험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습니다. 심지어 캠프에서도 술을 마십니다.

아내의 과도한 자녀 보호와 경제적 부담

아내는 성인이 된 아들과 그의 여자친구를 과도하게 보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직인 4인 가족은 아내가 친정아버지에게 물려받은 2억 원의 유산으로 생활하고 있었지만, 이미 모두 소진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아내는 게임에 빠진 아들에게 밥을 차려주고 커피, 담배까지 챙겨주는 등 과도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아들의 여자친구는 남자친구 부모에게 "엄마, 아빠"라 부르며 용돈을 받아 생활하는 모습으로 또 다른 충격을 안겼습니다. ​

 

아들과 아들 여자친구의 문제

아들은 30대 중반의 프로게이머 지망생입니다. 사실상 프로게이머를 준비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인데도 계속해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게임인지는 나오지 않았으나, 오버워치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아들 여자친구는 친자식이 아닌데도 용돈을 요구하고 빈츠 과자를 사달라는 등 모습에 빈츠녀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둘 다 무직입니다.

캥거루부부 아내는 만약 아들과 아들여친이 나가서 살 경우 집을 마련해주겠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었는데 현실적으로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아들과 아들 여친은 직접 일하려는 시도를 해야할텐데 보는 사람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의 조언과 부부의 변화 노력

가사조사 후 이호선 상담가는 아내의 관계 중독을 지적하며 아들 커플의 독립을 제안했습니다. 아들 커플은 "건강하게 독립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술을 끊겠다고 약속한 남편은 또다시 술을 마시는 모습으로 실망을 안겼습니다. 이호선 상담가가 강하게 얘기했음에도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 우려스럽습니다.

시청자 반응과 사회적 시사점

복장 터지는 것과는 별개로 이혼숙려캠프 캥거루부부편은 수도권 4.5%, 전국 3.6%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도권 2049 타겟 시청률은 2.3%로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 분당 최고 시청률은 5.9%까지 치솟았습니다. 3MC는 이 상황을 "시트콤 같고 블랙코미디 같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서장훈은 "이러다 집안이 거덜 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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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0대 캥거루족, 40대 캥거루족도 있긴 하지만 성인이 되고나서는 부모와 정서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독립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의 과도한 보호와 자녀의 무책임한 태도는 가정의 경제적, 정서적 안정을 해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가족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