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백석된장, 원산지 논란과 농지법 위반 의혹

백종원 대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업가이자, 예능인입니다. 앞으로 잘나갈 일만 남아있는 것 처럼 백대표였으나, 2025년이 넘어가면서부터 과거의 논란들이 파묘되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잘잘못을 따져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억울한 일에 대해서는 해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백종원의 백석된장의 원산지 관련된 논란입니다. 단순 원산지를 잘못 기입한데서만 끝나지 않고, 농지법도 어겼다는 논란인데요. 이 제품이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해야 하는 농업진흥구역에서 생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산 원료를 주재료로 사용한 것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배경과 주요 쟁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백석된장의 원산지 논란

 '백종원의 백석된장'은 주요 원재료로 중국산 개량 메주 된장,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미국·호주산 밀가루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국산 제품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상당 부분이 외국산 원료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더본코리아는 해당 제품을 제조하면서 '전통 한식 제조 기법'을 강조해왔습니다. 하지만 전통 한식의 핵심 재료인 된장의 주요 성분이 외국산 원료로 이루어져 있다면,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품질과 신뢰를 저버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농지법 위반 의혹

더본코리아의 백석공장은 충남 예산군 오가면 역탑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은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농업진흥구역에서는 국내산 농산물을 주된 원료로 사용하는 가공 시설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석된장의 주재료가 외국산인 점을 고려할 때, 더본코리아가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에서 수입산 원료를 사용해 가공품을 제조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농지법 제59조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며, 향후 관련 제품 생산을 타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더본코리아의 해명과 소비자 반응

더본코리아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국내 장류 산업의 주요 재료인 대두와 밀가루의 국내 수급이 어렵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입산을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생산 방식 전환을 통해 법령을 준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번 논란을 계기로 내부적으로 다른 법령 위반 사항이 있는지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백종원 대표는 평소 ‘국내산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강조해왔지만, 이번 사태는 그러한 철학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산’이라는 이미지로 신뢰를 쌓아온 만큼, 원산지 논란은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연이은 논란, 브랜드 신뢰에 미치는 영향

이번 원산지 논란과 농지법 위반 의혹은 백종원 대표가 최근 겪고 있는 여러 논란 중 하나일 뿐입니다.

• 지난 설 명절에는 ‘빽햄’ 선물세트가 경쟁 제품보다 비싸고 돼지고기 함량이 낮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 지난해에는 실내 주방에서 고압가스통을 근거리에 두고 요리를 진행한 영상이 문제가 되어, 액화석유가스법(LPG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 백석공장은 이미 지난해 12월 농지법 및 건축법 위반으로 예산군으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처럼 연이은 논란은 더본코리아의 관리 체계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하시킬 우려가 큽니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법적 책임과 윤리적 경영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더본코리아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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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는 국내 식품 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기업인 만큼, 소비자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원산지 표기와 법적 규정을 보다 철저히 준수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비자들도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가 아니라, 원재료와 생산 과정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향후 더본코리아가 신뢰를 회복하고, 국내 식품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